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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6명→4명·밤 12시→10시 거론, 자영업자 “방역수칙 기억하는 것도 이젠 힘들다”

자영업자, “따듯한 연말 이제 글렀다”... 김 총리, “소상공인 자영업자 위한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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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1.12.15 10:59:06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사적모임 허용 인원 축소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 방역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 및 위중증환자 급증세를 고려, 정부가 추진해 온 단계적 일상회복을 사실상 중단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는 오는 17일 발표되고 2주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역 강화 조치는, 현재 6명인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시간제한 없이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2시 또는 밤 10시로 단축하는 방안이다.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 논의 소식이 전해지자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

서울 홍대 거리의 한 식당에 붙은 영업 종료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한 카페 종사자들의 온라인 커뮤니에서는 “ 조만간 거리두기 강화될 것 같네요. 따듯한 연말 보내긴 글렀네요”,“올해 장사는 사실상 끝난 듯... 이제는 장사가 문제가 아니라 감염 안 되는 게 더 중요한 듯”, “11월부터 아예 점심시간 러쉬가 없어졌어요”,“갈수록 힘들어지네요. 그래도 버텨봐요” 등 연말 매출을 기대했던 카페 종사자들의 실망감이 댓글로 쌓였다.

“방역수칙 기억하는 게 이제 너무 힘들어요”,“이제 거리두기 강화되면 또 방역수칙 바뀔 텐데, 그거 다시 프린트해서 매장에 붙여 달달 외우고 바뀐 거 모르는 손님께 또 설명하고... 지긋지긋하네요” 등 수시로 바뀌는 방역수칙에 지쳤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김 총리는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또 다시 위기와 어려움이 닥쳤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고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키워냈다”라며 “국민 한분 한분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이번 고비를 충분히 이겨내고, 일상회복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관련태그
사적모임 기준  사적모임 인원제한  영업시간 제한  코로나 식당 영업시간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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