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기⁄ 2021.12.22 13:43:58
미국을 대표하는 디바 머라이어 캐리, 대표적인 캐럴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에 따르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머리이어 캐리가 21년 간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로 벌어들인 수익은 700억 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쌓인 로열티까지 감안해보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 1994년 발표한 이 노래는 머리이어 캐리가 직접 작사, 작곡해 큰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OST에 삽입되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연령에 관계없이 전주만 흘러도 아는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곡이 실린 앨범은 최근 10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달성해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로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최초로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다이아몬드 인증은 1000만 장 이상 팔린 음반을 기준으로 하며 비틀즈, 셀린디온, 레드 채플린, 이글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이 수여받은 바 있다.
금주 빌보트 차트를 보면 지난 1958년 발매한 브렌드 리의 'Rockin' Around Christmas Tree'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6년 만에 4집 <30>을 들고 컴백한 아델이 뒤를 이었다. 빌보드를 대표하는 아델을 제치고, 1·2위 모두 발표한 지 수십 년이 지난 크리스마스 캐럴이 차지해 시즌송의 위력이 얼마나 큰 지 실감케 한다.
머라이어캐리의 캐럴은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선율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더해져 겨울철 따스함을 더한다.
영상 = 유튜브 채널 'Mariah Car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