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11.14 15:21:28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미국 뉴저지주와 조지아주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 현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bhc의 미국 6호점이자 네 번째 가맹점인 ‘bhc 뉴저지 포트리점’은 내년 1월 신규 오픈 예정으로, 뉴저지의 주요 거주지 중 하나이자 생활형 상권이 밀집된 포트리(Fort Lee)에 자리하고 있다.
뉴저지주 매장은 약 27평 규모로,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현지 상황을 반영해 주방 내 조리와 메뉴 포장, 픽업으로 이어지는 현장 동선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매장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주문·픽업이 가능한 카운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장 내부에는 30석의 좌석을 마련해 편안하게 식사와 대화를 즐기는 풀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2월에는 조지아주 귀넷 뷰포드에 미국 7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좋은 학군으로 유명해 한인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있다.
신규 매장에선 미국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윙과 텐더로 구성한 콤보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bhc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소스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테이크아웃이 쉽고 먹기에도 간편한 ‘시그니처(뿌링클) 샌드위치’ 등 현지화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bhc 브라이언 미국 법인장은 “K-콘텐츠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현지 한인은 물론, 외국인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선호하는 외식 형태, 입지적 특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미국 시장 확대와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bhc는 ‘K-치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현지 점포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새롭게 오픈 예정인 이번 매장 외에도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 직·가맹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