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5.11.14 17:13:36
스마일게이트 RPG가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게임의 핵심 전투 콘텐츠와 성장 시스템은 물론, AI 기반의 맞춤형 플레이 경험까지 본격 검증하는 자리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용자는 모바일 플랫폼(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과 PC(스토브)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는 총 8종의 클래스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작의 대표 클래스인 버서커, 바드, 배틀마스터, 데빌헌터, 서머너, 워로드, 호크아이와 함께 모바일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가 추가된다. 소드마스터는 환영술 기반의 쾌검 콘셉트로 빠른 검술 액션이 특징이다.
전투 콘텐츠는 원작과 오리지널 요소를 모두 담았다. 4대 4 전투 경쟁 콘텐츠 ‘가디언 토벌 경쟁전’, 로그라이크 방식의 1인 던전 ‘카오스 브레이크’ 등이 새롭게 공개되며, 원작의 인기 콘텐츠인 어비스 던전, 군단장 레이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AI 기반 맞춤형 플레이 경험이다. AI가 이용자의 전투 패턴을 분석해 조언하는 ‘AI 성장 가이던스’, 레이드 실패 상황을 분석해 원인을 제시하는 ‘AI 사망 가이던스’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파티 콘텐츠를 지원하는 AI 용병 시스템, 캐릭터 의상 변경 및 마이룸 꾸미기 시 활용되는 AI 커스터마이징, 플레이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AI 퀘스트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CBT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게임 미션 달성 시 자동 응모되는 ‘위대한 여정의 서막’ 이벤트에서는 구글 기프트 카드 1만 원권을 총 1000명에게 지급한다. 게임 내 NPC와 대화를 통해 단서를 찾는 ‘포비를 찾아서’ 이벤트도 열리며, 스크린샷 인증·버그 제보·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스타벅스 상품권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이 제공된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로스트아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테스트 기간 중 접수되는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