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Innovative Service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AI 활용이 확대되는 금융 환경에서 KB국민은행이 구축한 AI 거버넌스 체계가 윤리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KB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준비해온 자체 AI 거버넌스를 올해 3월 공식 도입했으며, AI의 윤리적 활용과 위험 관리를 총괄하는 AI윤리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은행의 AI 거버넌스는 AI 윤리 기준과 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 정책, 금융소비자 보호로 구성된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은행은 또한 2026년 1월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에 대비해 고위험 AI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규제 변화에 맞춘 거버넌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운영 기준을 재정비해 책임 있는 AI 기술 운영을 확립하고, 금융 리스크 관리 체계의 정교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책임과 신뢰를 우선한 AI 활용 성과가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윤리적 원칙과 기술 혁신이 균형을 이루는 금융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