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결과 114조 원이 몰리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장 후 주가 향방에 집중됐다.
연합뉴스는 23일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물량이 극히 적고, 수요가 높은 점을 들어 상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첫날 ‘따상’을 기록할 시 주가는 공모가 30만원의 160%인 최고 78만 원까지 오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하면 투자자는 1주당 48만 원의 이익을 얻는다.
반면 따상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 기준으로 코스피 3위를 기록한다.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로 몸집이 큰 대형주이다.
이에 더해 최근 증시는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에 풀었던 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투자심리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39pt(0.99%) 내린 2834.29로 장을 마감했다. 2020년 12월29일(2820.51) 이후 1년1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따상이 잘하면 될수도 있지 않느냐?”,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운 좋으면 될 수 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이 실제로 된 것을 보면 LG엔솔도 될 수도 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따상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따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다보니 따상은 거의 불가능할 것”, “헛소리다. 어떻게 따상이 가능하냐?”, “대형주에서 따상이 가능하다? 하늘에 별을 딸 수 있다고 해라”, “말이 안된다.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주식 시장을 모르는 사람들이 따상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