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Cute와 Friendly가 합쳐진 단어 큐렌들리. 귀엽고 친숙한 캐릭터는 꾸준히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이에 국내 기업은 인기 많은 캐릭터를 활용해 큐렌들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게임 속으로 소환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니 기존 게이머뿐만 아니라 신규 게이머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국내 게임사는 키덜트부터 MZ세대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큐렌들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게임 속으로 들어온 애니메이션 IP··· 키덜트·MZ까지 사로잡다
먼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세계적인 인기 만화 드래곤볼의 후속작인 드래곤볼 슈퍼와 신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드래곤볼 테마의 세트, 아이템, 의상, 보이스 카드 등 새로운 콘텐츠로 색다른 여름을 즐겼다.
크래프톤은 드래곤볼 컬래버레이션으로 지난해 7월 진행된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아이템 재출시와 함께 새롭게 베지트 세트, 브루마 세트, 초사이어인 블루 손오공 세트, 초사이어인 블루 베지터 세트 등을 선보였다. 게임 이용자는 손오공, 베지터, 베지트, 브루마 등 주요 캐릭터들의 피규어와 상징적 건물인 거북하우스의 피규어를 자신의 홈그라운드 내부에 전시할 수 있었다.
또 지난 컬래버레이션에서 드래곤볼 테마 프라이즈 패스도 선보였다. 게임 내 재화인 UC를 사용해 프라이즈 패스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해 프라이즈 패스 레벨을 올리면서 다양한 보상을 획득했다.
서머너즈 워는 최근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협업을 실시하고,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5종과 컬래버 던전, 이벤트 본부 및 미니게임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서머너즈 워는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하고, 95개 지역 게임 매출 1위, 158개 지역 게임 매출 TOP10을 달성하며 흥행 중인 컴투스 대표 메가 히트작이다. 전 세계 2.3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와 TV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만남에 아시아는 물론, 아메리카와 유럽까지 게임·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반응은 뜨거웠다. 컬래버레이션 캐릭터와 던전 등 서머너즈 워의 플레이 묘미와 원작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서머너즈 워’는 업데이트 당일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10여 개 주요 지역 애플 앱 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순위 TOP10에 오르고, 프랑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9위에 오르는 등, 동서양을 아우른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 각 IP(지식 재산권)의 본고장인 한국과 일본에서도 애플 게임 매출이 각각 수십 계단 급상승한 13위, 16위를 차지하며 컬래버 시너지를 입증했다.
컬래버레이션 당시 글로벌 일일 유저 수와 다운로드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역시 업데이트 전일 대비 현재까지 각각 170%, 180%까지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여줬다. 특히 일본에서는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무려 약 1420%, 440%까지 오르며 다른 지역 대비 더욱 큰 증가 폭을 기록해 현지 IP와의 컬래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어 해외 스팀에서도 순위가 급등하기도 했다. 업데이트 당일 스팀 글로벌 통합 매출 차트 14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프랑스에서 1위, 벨기에, 스위스 2위, 독일 4위 등 주요 10여 개 지역 TOP10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서머너즈 워’ 1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애니메이션과 진행되자 커뮤니티에서는 “만화 캐릭터가 등장하니 신선하다“, “컬래버 캐릭터가 수집욕을 자극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지는 등 유저 반응은 뜨거웠다.
컴투스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대형 IP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전개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글로벌 유저들의 성원에 화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