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은 '국민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생명 존중 사상과 고객 제일주의'를 창업이념으로 1959년 설립됐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국제약품은 국내 첫 안구건조증 개량신약인 '레바아이점안액'을 출시했고, 2세대 항히스타민제 '타베온 시리즈'의 발매와 당뇨치료제인 SGLT-2 억제제 계열의 포시디 시리즈, DPP-4 억제제 기전의 자누디정, 복합제인 포시비스정과 자누디엠 시리즈를 발매해 당뇨병 치료제의 라인업을 완성한 바 있다.
남태훈 대표는 "국제악품은 60여 년 세월 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힘든 환경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생각으로 시도하며 항상 이로운 가치를 추구했던 임직원들의 신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큰 변화에 직면한 현재도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한다면 올해는 100년의 국제약품으로 가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약품은 국내 제약사와 공동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변화하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약품, 적극적인 파트너십 체결··· 셀트리온·한국파마와 공동마케팅 진행
국제약품은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셀트리온·한국파마와 적극적인 공동마케팅을 진행했다.
먼저 국제약품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안과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CT-P42의 국내 판매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혈관내피생성인자(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을 억제해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 등 안과 망막질환 치료에 쓰인다.
파트너십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은 ‘CT-P42’ 국내 판매권을 국제약품에게 독점적으로 공급, 국제약품은 CT-P42의 국내 판매유통으로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약품은 이미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량신약인 ‘레바아이 점안액’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안과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약품은 레바아이, 큐알론, 레티움 등 기존 다양한 안과 치료제 라인업에 이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추가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CT-P42의 국내 판매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CT-P42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국제약품의 기존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국제약품은 한국파마와 항우울제 트리티코정 25mg과 트리티코정 50mg의 공동판매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파마는 7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의원과 정신병원,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트리티코정 25mg과 50mg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매출 증대를 통한 외형 확장, 만성질환 중심 시장점유율 확대 기반 마련 등취약 시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한다. 한국파마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빈도로 처방되는 SARI 계열의 트라조돈 대조약 도입을 통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주성분 트라조돈염산염인 트리티코정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 억제제로 작용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한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인 우울감, 무기력, 피로감 감소 및 불면증 등 수면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국제약품 오보석 상무는 “이번 공동판매 협약에 따라 취약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항우울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코프로모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헌혈 캠페인 및 장학사업 꾸준히 이어가
국제약품은 2016년부터 꾸준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적십자사와 협업해 코로나 펜데믹의 방역 극복을 위한 마스크 및 일회용 체온계를 기부하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회원 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올해에도 국제약품 임직원은 경기 성남 분당 소재 본사에서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헌혈 캠페인은 최근 지속되는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제약인으로써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현헐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그 뜻을 더했다.
김성규 국제약품 전무는 “헌혈은 이웃에게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혈액보유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약품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생명을 나누는 일에 적극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약품은 재단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제약품은 국제약품 창업주인 효림 남상옥 회장이 후학 양성과 사회 환원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해 효림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1977년에 설립한 이래 전국을 대상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48년 동안 꾸준히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 효림장학재단은 대구·전남지역과 관내 지역인 성남의 고등학생 27명, 가천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생 8명 등 총 35명을 선발해 총 2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효림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위기를 딛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태훈 대표는 장학금 지원 외에도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배식봉사 활동, 환경 보호활동, 마스크 기부,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이재민 지원, 의료 봉사용 의약품 지원 등 아낌없는 기부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는 “올해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장학생 선정의 의미만큼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효림장학재단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의 작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