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여주명주, 김포공항에 전통 증류소주 팝업 운영

국내선 이용객 대상… ‘려 2013 本’ ‘고구마증류소주 려’ 등 소개·시음

김응구 기자 2024.12.20 13:43:16

김포공항에 마련한 ‘려 2013 本’ 팝업스토어. 사진=국순당
 

국순당여주명주가 국내에는 드문 고구마 증류소주를 알리고자 김포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순당여주명주는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3층 ‘라운지 바이 술펀’에 전통 증류소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팝업에선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 ‘고구마증류소주 려40’ 등 국순당여주명주 제품과 국순당 50주년 기념주 ‘백세고’ 등 국순당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도 진행한다.

‘려 2013 本’은 여주산 고구마와 쌀을 증류한 후 10년간 숙성한다. 양조 과정에선 비냉각여과(non chill filtered) 방식을 적용한다. 지난 4월 한정품으로 선보였는데 완판됐다.

‘고구마증류소주 려40’은 조선시대 옛 문헌에서 찾아낸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 소주 제법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에서 수확 직후 7일 이내의 고구마로만 빚는다.

‘증류소주 려 40’은 다른 첨가물 없이 고구마 증류 원액과 여주 쌀 증류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다. 2018년 군 면세 주류 품목으로 선정됐다.

김포공항관계자는 “국내선 여행객들이 항공기 탑승 전 라운지 바이 술펀에서 전통주를 포함한 여러 주류를 시음해보고 소비하며 여행의 시작이 한층 즐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순당여주명주 관계자는 “삶의 여유와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이용이 많은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증류소주 ‘려’ 브랜드를 알리고자 팝업을 운영한다”며 “고구마 증류소주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전통 증류소주의 매력을 체험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여주명주는 국순당과 경기도 여주의 고구마 농가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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