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조직 개편 및 경영진 인사 시행

임기 만료된 임원 14명 중 9명 교체

김예은 기자 2024.12.20 15:28:44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본업 혁신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젊은 전문가들을 대거 발탁해 추진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영업추진그룹,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영업추진4) 등 10개 그룹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 만료된 임원 14명 중 9명이 교체되는 대규모 인적 쇄신이 이루어졌으며, 부서장급에서도 파격적인 발탁이 있었다. 특히, 1970년대생 임원 6명이 기용되며 세대교체가 가속화됐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은 김재민 부행장(영업추진1그룹), 양군길 부행장(영업추진3그룹), 이봉재 부행장(고객솔루션그룹), 강대오 부행장(자산관리솔루션그룹), 장호식 부행장(CIB그룹), 윤준호 부행장(Tech그룹), 최혁재 상무(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 이정빈 상무(경영지원그룹), 전종수 상무(준법감시인), 송영신 상무(정보보호본부) 등이다.

김재민 부행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양군길 부행장은 여신기획과 심사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이봉재 부행장은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 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대오 부행장은 기관 영업 및 플랫폼 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자산관리솔루션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하며, 장호식 부행장은 투자금융과 관련 부서의 탄탄한 실무경험으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윤준호 부행장은 ICT, 영업현장, 해외 근무를 경험한 전문가로 Tech그룹을 이끌게 됐다.

최혁재 상무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담당하며, 이정빈 상무는 지주사 재무팀과 대기업사업부 등에서 쌓은 경영관리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 자격과 준법감시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 체제를 운영하며, 송영신 상무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보안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조직역량의 연결과 확장을 강화하며 고객 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하고 고객 편의성 혁신을 주도할 ‘고객편의성 Tribe’도 새롭게 구성했다.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되어 고객솔루션그룹에 통합되며,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 관리 및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신설하고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해 고객 확대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를 통해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 및 현장 영업력을 동시에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