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수출입기업 대상 5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환율 상승 극복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

김예은 기자 2024.12.20 15:53:36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내년 1월부터 수출입기업의 위기 극복과 국가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5,000억 원 규모의 외화 여신 공급 및 수수료 우대 등 포괄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최근 환율 상승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에 ‘경영안정 특별지원’을 통해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수출기업에 대해서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통해 총 2,7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여 수출 활성화를 돕는다. 또한, 수입기업에는 외화 여신 사전한도 부여 및 신용장 개설·인수수수료 최대 1%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여 환율 변동에 따른 자금 수요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수출입기업에는 여신한도 및 금리 우대, 환가료 우대, 환율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본점에서는 전담팀을 통해 맞춤형 상품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출입기업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가 경제의 중심인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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