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이 20일 임직원 130여 명이 참여한 ‘사랑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토록 해주는 활동이다.
삼천리는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안양의 집(안양), 경동원(수원), 선부지역아동센터(안산), 안중방정환지역아동센터(평택), 동심원(인천), 신아원(천안) 등 6개 아동복지시설을 한 날 방문해 이 행사를 진행한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팬데믹 여파로 후원금만 전달했지만, 올해부터 대면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삼천리 임직원들은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6개 아동복지시설을 찾았다. 행사 전 페이스 페인팅과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이어 캐럴 합창과 흥겨운 율동,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다 같이 즐겼다. 아울러 매직쇼, 레이저쇼, 샌드아트쇼 등 평소 보기 어려운 공연과 정성껏 준비한 아이들 장기자랑을 함께 감상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
삼천리 한 직원은 “오랜 기간 아이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오랜만에 만난 만큼 반가움은 훨씬 컸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길 바라고,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삼천리 산타클로스’로 앞으로도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는 단순히 즐기는 송년회 대신 자선행사와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연말을 보내는 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랑나눔의 날’ 행사기금은 모든 그룹 임직원이 한 해 동안 적립한 급여 우수리와 연말 자선모금 등으로 마련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