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관 이전 10주년 기념 기획공연 ARKO PICK

12월 전통예술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를 마지막으로 화려한 마무리

안용호 기자 2024.12.23 15:46:35

전통예술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 공연 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나주시 이전 1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기획공연 ARKO PICK이 12월 공연 전통예술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예술위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전남 나주시 빛가람동)로 이주했다. 올해로 이전 10주년을 맞은 예술위는 기관 소재지인 나주에서 지역민을 위한 기획공연 ‘ARKO PICK’을 마련했다. 본 프로그램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9월부터 12월까지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공연을 차례로 선보였다.

 

12월에는 전통예술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가 마지막 공연으로 나주시민들을 찾아왔다. 공연을 주관한 단체인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는 예술위 2022년 전통예술창작산실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나주 시민은 “나주에서 쉽게 접하지 못할 국악에 대한 새로운 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더 자주 생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술위는 문학, 시각, 공연, 다원예술 등의 기초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그간 다양한 장르를 지원하며 쌓은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이번 기획공연에 담았다. 나주시와 협력을 통해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9월 연극 <여자만세2>, 10월 무용 <발레 피터팬>, 11월 연극 <그때도 오늘>, 클래식 브람스 & 슈만>, <갈라콘서트>에 이어 12월 전통예술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 등 5개 단체 주관으로 8회의 공연을 진행하여 약 3,000여명의 나주 시민이 찾아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예술위가 보유한 우수한 예술 컨텐츠를 나주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공연이 나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을 활성화시키고 나주시민들의 문화예술 관람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해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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