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골프단이 선수 세 명을 추가로 영입하며 드림팀을 구성했다.
1일 대보골프단은 기존 고군택·최예림·최민철·피승현·양효진(A)·이재원(A)에 서어진·송은아·황민정을 추가로 영입해 총 아홉 명 규모로 선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1승(통산 4승)을 기록한 고군택 프로는 최근 아시아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서 2·3라운드 깜짝 선두를 기록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이달에는 일본 투어와 KPGA 투어 개막전을 동시에 준비하는 등 국내외에서 바쁜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으로 내셔널 타이틀을 보유한 맏형 최민철 프로는 지난해 말 참가한 이벤트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피승현 프로는 올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약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준우승만 8회를 기록 중인 최예림 프로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신규 영입한 서어진 프로는 개막전 3·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4 드림투어 상금왕 송은아 프로는 올해 KLPGA 개막전에서 깜짝 단독 선두에 오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림투어 우승을 기록했던 황민정 프로도 지난 전지훈련 성과를 투어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남녀, 프로와 아마추어, 국내외 대회 병행 출전, 국가대표 등 다양한 키워드로 올 시즌을 맞은 대보골프단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새식구 영입으로 올 시즌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대보그룹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도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추석 연휴 기간 열렸던 대회를 11월로 옮기고, 개최장소도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코스인 서원힐스로 변경한다.
한편, 서원밸리에선 4월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10월 KPGA 더채리티클래식 등 프로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8월 KGA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도 열린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