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상장한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종목코드: 0046A0)’가 상장일 개인 순매수 5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해외채권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해외채권형 ETF 역사상 상장일 개인 순매수액이 50억 원을 넘긴 첫 사례로, 해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TIGER 미국초단기국채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iShares 초단기채(SGOV)’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유일의 미국 초단기 국채 100% 투자 ETF다. SGOV ETF는 약 64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만기 3개월 이하의 미국 국채에 투자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최근 증시 및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며 이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달러 파킹 통장’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매월 이자를 배당 형식으로 지급하는 월배당 구조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Fixed Income 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초단기국채 ETF’는 한국 시장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SGOV 대안 상품”이라며, “단기 자금 운용과 투자 대기자금 관리에 적합한 맞춤형 ETF”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이번 상장을 기념해 5월 30일까지 대신증권에서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