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건설현장서 ‘서머 세이프티 푸드트럭’ 운영

전국 51개 현장 대상… 팥빙수·과일스무디 등 1만명분 제공

김응구 기자 2025.07.03 14:18:01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왼쪽)가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을 찾아 제빙기 등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자 찾아가는 ‘서머 세이프티(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3일 한화 건설부문은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현장에서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1개 현장에 약 1만명 분의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일부 현장에는 과일스무디와 휘낭시에 등 디저트류를 담은 기프트 박스를 전달한다.

2일에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에 팥빙수 푸드트럭이 방문해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소장과 협력사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현장 휴게공간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이 현장 최은국 소장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라며 “취약시기별 감성 안전활동은 근로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자발적 건강관리와 안전보건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제빙기와 냉방기기를 갖춘 휴게시설을 현장별로 운영하고, 이온음료 분말과 식염 포도당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시간과 업무 강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스스로 작업을 중단하도록 ‘안전신문고’(근로자 작업중지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장 전반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폭염·호우 대비 준비상황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붕괴·침수·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 △굴착면 사면 보강 △위험지역 출입 통제 △전기 안전 점검 등 사전 점검과 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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