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 ETF, 국내 전체 ETF 순자산 1위

ETF 역사상 최초 해외 주식형 ETF가 순자산 1위 기록

김예은 기자 2025.07.11 17:22:41

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 ETF, 국내 전체 ETF 순자산 1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360750)’가 10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02년 국내 ETF 시장 출범 이래, 국내 주식형과 금리형 ETF가 독점해 온 순자산 1위 자리를 해외 주식형 ETF가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8조 5,397억 원으로, 2024년 연간 및 2025년 상반기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직접투자 대신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인 ‘TIGER 미국S&P500 ETF’를 통한 투자가 대중화된 결과라는 평가다.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최대 규모 ETF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S&P500 투자 ETF로, 앞으로도 미국 주식 투자 대표 상품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이 ETF의 총보수 및 기타 비용(TER)은 0.0768%이며, 매매 및 중개 수수료 포함 실부담비용은 0.1182%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순자산 1위 달성을 기념해 7월 11일부터 8월 8일까지 ‘TIGER 미국S&P500 국내 ETF 순자산 규모 1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며, 참여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 ETF운용부문 대표는 “이번 1위 등극은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 현물형 ETF 상장, 2020년 미국 S&P500 현물형 ETF 상장 등 미국 대표 지수 투자 문화를 개척해온 미래에셋의 노력과, 투자자들의 꾸준한 장기 적립식 투자 덕분에 이룬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단기 시황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 자본시장 성장을 믿고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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