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스테이블코인 기반 토큰증권 결제 시스템 기술검증 착수

디지털 자산 시대 대비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 인프라 마련 기대

김예은 기자 2025.07.18 15:59:21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기반 토큰증권 결제 시스템 기술검증 착수. 사진=코스콤

코스콤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유통 활성화에 대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토큰증권(STO) 결제 시스템의 기술적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스콤은 토큰증권의 청약과 유통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집중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결제와 청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 방식을 통해 디지털 화폐 기반의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결제 시스템 구현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PoC는 법정통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해 전통 자본시장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 간 신뢰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정부 및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기반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코스콤은 올해 말까지 PoC를 완료하고, 결과를 토대로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덕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이 안전하고 유기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본시장 인프라 사전 설계 및 준비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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