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고액자산가 대상의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Grant Thornton 대주회계법인과 해외세무컨설팅 서비스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 Premier 브랜드는 글로벌 회계·세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자산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신한 프리미어 PWM여의도센터’에서 대주회계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세무컨설팅 ▲해외 싱글패밀리오피스(SFO) 설립 자문 ▲세무·개인자산관리 종합 솔루션 등 고자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최근 글로벌 자산 이전, 상속 및 증여 구조 설계 등에서 세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해외 SFO 설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신한 Premier는 고객이 국제 세무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적 자문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rant Thornton 대주회계법인은 전 세계 140여 개국에 걸쳐 회계·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회계 네트워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국내 고액자산가에게 특화된 국제 세무 컨설팅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 Premier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세무자문 역량을 신한 내부에 내재화하고, 차별화된 고자산가 대상 컨설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복잡한 글로벌 자산관리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신한 Premier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