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 2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수준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7억2000만원 규모다. 부동산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주환원 가치는 지속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담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중간배당은 상반기의 안정적 실적과 견고한 재무기반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SK디앤디는 오피스·주거·물류 등 다각화된 개발 사업과 자산운용, 부동산 운영 등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특수상황 펀드 조성을 통한 금융구조 다양화, 파트너십 투자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구도 확보 등 시장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870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약 1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주주환원에도 꾸준히 힘썼다. 상장 이후 주당배당금(DPS)을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한편, 2022년부터는 중간배당을 도입해 주주 가치를 제고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확보해왔다”며, “이번 중간배당은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지속적인 실적 창출과 함께 저평가된 주가의 정상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당 기준일은 이달 21일이며, 배당금은 오는 9월 2일 지급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