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혁신’ 스타필드 마켓, 경산에도 문 연다

이마트 경산점, 19년만 리뉴얼

김금영 기자 2025.08.20 11:33:05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 전경. 사진=이마트

스타필드 마켓이 죽전, 일산, 동탄에 이어 이번엔 대구경북지역에 탄생한다.

이마트는 경산점이 2006년 개점 이후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죽전점에서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올해 2개점을 잇달아 추가 오픈했고, 1년 만에 네 번째 매장 경산점을 선보이게 됐다. 수도권 외 지역 첫 매장이기도 하다.

영업면적 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된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복합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먼저 2층의 핵심 공간을 휴식이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로 제공하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와 테넌트들을 함께 마련했다. 2층 가장 전면은 205평 규모의 ‘북 그라운드’로, ‘영풍문고’(106평), ‘스타벅스’(91평) 등과 연계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맛집으로 대구지역 일식 돈카츠 ‘오이시카츠’(30평), 홍콩식 중화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댄싱홍콩’(75평)을 비롯해 마늘을 활용한 레시피로 사랑받는 ‘매드포갈릭’(170평)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이월 상품을 비롯해 160여개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186평),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준비한 ‘무인양품’(403평) 등을 선보인다.

3층엔 기존 문화센터 규모를 146평에서 212평으로 45%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다음달 예정)와 ‘다이소’(463평)가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는 놀이교육 제공을 할 수 있는 고정 시설물 및 물리적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이다. 테넌트 시설들을 확대하면서 기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이마트 매장은 3045평에서 2024평으로 약 33% 축소했다. 1층과 2층으로 분리돼 있던 이마트 매장을 1개 층으로 압축해 생필품, 먹거리 등을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게 했고, 동시에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다.

경산점도 동탄점에 이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예방 접종이 완료된 5kg 미만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대상으로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 이용 시 스타필드 마켓에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이마트, F&B(식음료) 등 일부를 제외한 전체 매장의 70%가 해당되며, 출입문 및 브랜드별 각 매장에 스티커를 비롯한 안내물을 부착해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은 리뉴얼 이후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점 이후 이달 13일까지 2주간 동탄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2% 신장했고, 방문객 수는 18% 늘었다. 특히 테넌트 매장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동시에 압축한 이마트 매장도 농산, 축수산, 델리 매출이 각각 13%, 32%, 18% 신장하는 등 집객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고객들의 일상적 니즈에 부족함 없는 공간, 작지만 알찬 우리 동네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새롭게 선보인다”며,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여가와 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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