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제17회 신한음악상 시상식 개최

클래식 유망주 발굴 및 성장 지원

김예은 기자 2025.08.20 13:50:13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7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뒷줄 왼쪽 네번째)과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뒷줄 왼쪽 첫번째)이 수상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제17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음악상은 2009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금융권 최초의 클래식 콩쿠르로, 피아노·바이올린·첼로·성악 4개 부문에서 매년 차세대 음악가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57명이 참가했으며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안태현(선화예고 3년),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김가은(홈스쿨 고2), 첼로 부문에서는 장이안(홈스쿨 고2)과 박진우(서울대 4년), 성악 부문에서는 정은재(서울예고 3년)가 본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바이올린 이미현(한예종 2년), 성악 류병진(포항예고 3년)이 장려상을 받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연간 400만원씩 4년간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총 4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수상자들은 해외 유명 음악학교 마스터클래스,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 세종문화회관 ‘S-Classic Week’ 무대,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받는다.

신한음악상은 지난 17년간 8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성악가 김태한(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김정래(제네바 국제 콩쿠르), 피아니스트 신영호(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첼리스트 한재민(에네스쿠 콩쿠르)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을 배출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시상식에서 “오늘의 수상이 끝이 아닌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클래식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라이브클래식’, ‘신한 영아티스트 페스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에 나서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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