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은 인디뮤지션 발굴·지원 프로그램 ‘M 인디스테이지 <인디스커버리>’의 참여 뮤지션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없는 뮤지션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376팀이 지원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0팀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심사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공연 영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치고 달려라> ‘타카피 밴드’ 보컬이자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회장인 김재국, <나는 반딧불>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중식이밴드’ 보컬 정중식, 그리고 MBN ‘불꽃밴드’를 연출한 송상엽 PD가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심사위원들은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많아 놀랐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짧은 영상임에도 기술적으로 손색없는 팀들이 많았다. 현장에서 관객과 만났을 때 더욱 울림을 주는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등의 평가를 전했다.
최종 선발된 20팀은 9월 5일(금)·6일(토), 9월 18일(목)·19일(금), 10월 15일(수)·16일(목) 총 6회에 걸쳐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객평가단 30인과 현장 관객, 그리고 전문가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우수 뮤지션 6팀이 선정된다. 6팀은 디지털 음원 제작 기회와 함께 11월 7일(금)·8일(토)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출연한다. 결선에서는 최종 3팀이 최우수 뮤지션으로 뽑혀 총 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디지털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 기회를 얻게 된다.
고영근 대표이사는 “총 참가팀 376팀이라는 뜨거운 관심 속에 선발된 20팀이 보여줄 무대는 인디음악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인디뮤지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