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교통·환경 현안 사업대상지 5곳 현장 점검

GTX 변전소·환기구 등 주요 현안 사업대상지 방문해 추진 상황 점검

안용호 기자 2025.08.21 19:08:19

현장점검 환경자원센터 및 용두공원 GTX수직구 건설현장. 사진=동대문구청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20일 지역 현안 사업대상지를 연이어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교통과 환경 분야에서 GTX 변전소, 환기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다섯 곳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첫 방문지는 GTX-B·C 노선 시설물인 환기구·변전소 및 수인분당선 단선 신설 사업 현장이다.

GTX-C 노선 청량리 변전소 설치 예정 부지에서 이 구청장은 “변전소는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설치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대문구는 그간 국토교통부에 대체 부지 검토 요청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원안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이 구청장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때 수인분당선 사업도 최대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도록 지시했다.

구는 수인분당선 단선 신설의 정상화를 위해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경기도 남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민 숙원사업 실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TX-B 노선 용두근린공원 내 임시작업장 공사현장에서는 사업시공사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주민 불편 최소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이 구청장은 GTX-B·C 노선 사업은 수도권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사업이라며 “그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안전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현장점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수직구 건설현장. 사진=동대문구청

이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 중인 장평근린공원 작업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진동 문제와 교통 혼잡에 대한 주민 우려를 공유한 이 구청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동북권 교통체계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장점검 전농동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예정 부지. 사진=동대문구청

이어서 전농동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예정 부지를 방문하여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전액 시비로 추진되며, 2025년 7월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에서 보류로 결정되었고, 서울시에서는 2025년 10월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에 재상정할 예정이다.

끝으로 용두동 동대문환경자원센터에 방문했다. 지난 2024년 5월 발생한 센터 화재와 관련해 그간의 조치 및 향후 대책에 대해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동대문환경자원센터 내부의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고 화재로 약해진 시설물의 구조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하여 용두공원을 하루빨리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구는 그간 사업시행자인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 대해 화재 수습 및 시설 수리 등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사업시행자가 금년 5월 파산함에 따라 주민 안전을 위해 구에서 직접 폐기물 처리 및 구조 보수보강공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우선 오·폐수 배출 작업에 나서게 된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교통행정과, 도로과, 청소행정과, 문화관광과 등 관련 실무자들이 동행했다.

이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구정의 해답은 늘 현장에 있다”라며 “무엇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설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필요한 설명을 해서 구정이 주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늘 현장에서 답을 찾자”고 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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