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하나 DxP 과정' 3기 출범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 역량 강화...2025년 데이터 인재 2,500명 확보 목표 달성 기대

김예은 기자 2025.09.03 16:24:55

하나금융그룹은 3일 오전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하나금융그룹만의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과정' 3기 출범식을 실시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그룹 관계사 임원 및 선발된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3일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그룹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과정' 3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2019년 신설된 하나 DxP 과정은 데이터 역량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하나금융그룹만의 심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데이터 인력을 2025년까지 2,500명으로 확대하는 ‘2500 by 2025’ 목표를 추진해왔으며, 체계적 교육 과정, 학계·전문기관 협력, 실무 프로젝트 기반 연수 등을 통해 2025년 상반기 말 기준 2,486명의 데이터 인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3기 출범을 통해 그룹은 하반기 내 목표 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3기는 현장 경험 중심의 금융 데이터뿐 아니라 생성형 AI 등 비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데이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선발된 직원들은 약 8주간 핵심 이론과 실습 교육을 이수한 후, 6주간 데이터 가공·분석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룹의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맞춤형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고도화, 마케팅 자동화 등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DxP 과정 수료자가 개인화 금융서비스, ESG 데이터 분석,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등 그룹의 다양한 현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자료가 아닌 현업 성과로 연결되는 핵심 자산”이라며 “하나 DxP 과정을 통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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