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수수료 ‘완전 제로’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캠페인 11개월 만에 16배 성장…해외자산 9조원 돌파

김예은 기자 2025.10.24 17:05:30

메리츠증권, 수수료 ‘완전 제로’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 18일 ‘완전 제로’ 캠페인 시작 이후 약 11개월 만에 16배 증가했다. 이달 20일 기준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늘었다. 계좌 고객 수도 2만5000명에서 25만700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확대됐다.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역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 서비스 도입으로 미국주식 실시간 호가 정보를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미국 투자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IT 인프라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각)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Super365가 소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정책과 차세대 플랫폼을 결합해, 투자자들이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이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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