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 체결

고성능·특수목적 모빌리티 첨단 소재 및 부품 공동 개발 착수

김한준 기자 2025.10.27 11:38:03

(첫번째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GSO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도레이그룹 테라다 미키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이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레이(Toray)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Strategic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부사장), 홍승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상무), 테라다 미키 도레이그룹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도레이그룹과 모빌리티 성능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 소재 공동 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성능 차량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 휴머노이드 로봇 등 특수목적형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성능 복합재 분야에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생산 및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가속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기술 공동 개발 관련, 현대차그룹은 기초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소재와 부품의 차량 단위 설계와 함께 적합성 검증, 성능 평가를 주도한다. 도레이그룹은 도레이 인더스트리에서 공동 개발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개발 및 생산하는 계열사들이 탄소섬유 기술 기반의 중간재 및 성형 제품을 개발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가 본격적으로 협력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첨단 복합소재 분야에서 연구개발부터 생산, 상용화까지 긴밀히 협력해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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