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블루휠스’가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의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14승 1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국내 최초 장애인 스포츠 리그다. 지난 7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으며, 5개월간 총 6개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대구광역시청을 61대 36으로 꺾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호용·오동석·김상열 등 주축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정규리그 2위 팀인 춘천타이거즈와 3위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홀트체육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며, 이 경기 승자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코웨이 블루휠스와 맞붙는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창단됐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휠체어농구 실업팀이다.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 우승 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클럽교류전 우승 등 지금까지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