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GGGI와 동남아 기후테크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GCF 프로그램 공동 수행 협력… 기후금융 프로젝트 통한 지속가능 금융 생태계 조성

김예은 기자 2025.10.27 17:18:30

NH투자증권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양사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른쪽부터)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와 GCF 프로그램(FP240)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GGGI 본사에서 열렸으며,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김상협 GGG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7월 녹색기후기금(GCF · Green Climate Fund) 제39차 이사회에서 승인된 FP240 ‘기후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본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기후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GGGI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정부·기업·국제기구와 협력해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GGGI는 이번 FP240 사업에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의 로컬 기후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기후기술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다양한 기후금융 프로젝트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국제 사회의 필수 과제이며, 금융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GGGI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GGGI, NH투자증권, 산업은행 간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신흥국에서 기후기술 창업을 촉진하고, 혁신과 투자를 연결하는 그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