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 회장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 강화”

‘보이스피싱 지킴이’ 전담 인력 운영… 올해 11건 범죄 차단, 5억 5천여만 원 고객 자산 보호

김예은 기자 2025.10.27 17:18:57

수협중앙회 전경.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전담 인력을 운영하며 올해 5억 5천여만 원 규모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올해부터 전국 수협 회원조합 직원을 ‘보이스피싱 지킴이’로 지정하고 조합별 전담 인력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11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보이스피싱 지킴이는 어촌지역 노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도 수행하며 지역사회 금융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비대면 본인인증 시스템 고도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강화 등 디지털 기반 보안 체계 개선에도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과 효과적인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를 위해 연내 전문 인력을 배치한 전담 조직도 구축할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영업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보이스피싱 지킴이가 실질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예방 활동을 통해 고객 자산을 든든히 지키는 지역 밀착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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