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회 위성경 의원(삼성동·대학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27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건축 시한이 경과한 공공건물의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위성경 의원은 “우리 구에는 준공 후 30년이 지나 재건축 시한을 넘긴 공공건물이 다수 존재하며, 그중에는 어르신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경로당과 주민센터가 대부분”이라며 “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활용도 또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건물이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단계별 재건축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성경 의원은 대학동 청소년센터를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하며,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재건축이 가능한 시기에 도달했음에도, 시설 개선이나 구체적 재건축 계획이 없어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후화가 심화된 건물은 청소년들이 쾌적하게 이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관악S밸리 조성사업 등 지역 발전과의 연계성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성경 의원은 “현재 대학동 청소년센터의 용적률은 117%에 불과하지만, 기준상 250%까지 확대 가능하며, 역세권 개발 여건을 고려할 때 더욱 효율적인 복합개발이 가능하다”며 “청소년 시설을 현대적으로 확충하고 벤처기업, 청년주택, 공공시설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위성경 의원은 “청소년은 곧 미래이며, 벤처벨리 조성사업 또한 관악구의 미래”라며 “대학동 청소년센터가 단순한 공간을 넘어 관악구 미래의 비전을 담는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건축 논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위성경 의원은 “이번 제안을 계기로 우리 구의 노후 공공건물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체계적 관리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