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6개국 청소년 초청해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 진행

7년째 해외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 공식 후원

김예은 기자 2025.11.27 16:37:35

하나은행, 전 세계 36개국 청소년 초청해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 진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전 세계 36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등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5 해외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의 공식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하나은행은 2019년부터 7년째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초청된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의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4박 5일간 체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한국어를 정규 교육 과정으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참가자들은 한국어를 매개로 국제적 소통과 협력의 경험을 쌓았다.

하나은행은 학생들이 K-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 을지로 본점의 국내 최대 규모 딜링룸인 하나 인피니티 서울에서 외환 거래 현장을 참관하고, 딜러들의 업무 흐름과 금융시장 구조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실제 금융 업무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 위치한 위변조대응센터와 화폐박물관을 방문해 각국 화폐의 특징과 위폐 감별 절차를 배웠다. 학생들은 45개국 화폐가 전시된 박물관에서 자국 화폐를 찾고, 화폐 속 인물을 한국어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명동의 하나 플레이 파크를 방문해 하나은행의 브랜드 콘텐츠를 체험하며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경쟁력을 살펴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불가리아 국적 학생은 한국어 학습을 통해 미래에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한국 대표 금융기관인 하나은행에서 글로벌 금융을 주도하는 직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외에도 어린이 경제 교육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초등학생 온라인 금융교육, 중·고등학생 대상 금융교실 등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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