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는 ‘내 건강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내 건강 분석’은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변화를 추적하고 잠재적 건강 위험도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최근 10년간의 검진 기록 가운데 최근 5개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건강 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직관적인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신체, 혈압, 신장, 빈혈, 혈당, 콜레스테롤, 간, 폐, 골다공증 등 총 9개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검진 결과를 분석한다.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은 주의 항목으로 별도 표시해 사용자가 집중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분석된 질병 위험도에 따라 현재 가입한 보험의 보장 수준을 점검하고, 특정 질환의 위험도가 높지만 보장이 부족할 경우 보험 상담 서비스로 연계해 치료비 보장 공백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의 분석 지표도 제공된다. 실제 나이와 건강 상태를 반영한 ‘건강나이’를 비교해 보여주며, 건강보험관리공단이 선정한 5대 질환(뇌졸중·당뇨병·신장질환·심근경색·심뇌혈관질환)의 발병률 예측치를 또래 집단 100명과 비교한 순위로 제시해 자신의 상대적인 건강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건강 대결’ 기능을 통해 최근 2회의 검진 기록을 비교해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간 수치, 건강나이 등의 변화를 ‘개선’, ‘유지’, ‘주의’로 표시하며,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변화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서비스 ‘페이아이’를 연계해 검진 결과 해석과 맞춤형 건강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아이는 복잡한 검진 수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개인 데이터에 기반한 건강 관련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내 건강 분석’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앱 또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홈의 전체 탭 ‘편의’ 카테고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검색 기능을 통해서도 접근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10년이라는 긴 흐름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