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한파가 매서워질수록 ‘따뜻한 한입’이 곧 안부가 된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9일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대표 이남숙)로부터 저소득 가정을 위한 ‘따뜻한겨울나기 사랑의 호떡’ 100박스(환가액 약 800만 원 상당)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이날 오후 2시 동대문구청 5층 구청장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필형 구청장과 이남숙 대표를 비롯해 남궁문선 상임이사, 강재원 부회장, 강기선 조직위원장이 참석해 나눔의 취지를 함께 나눴다.
이번에 전달된 호떡 100박스는 관내 15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취약 가구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지원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동별 복지망과 연계해 필요한 가정에 빠짐없이 전달되도록 배분 절차를 챙긴다는 방침이다.
이남숙 대표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을 향한 마음이 담긴 소중한 나눔”이라며 “이런 손길이 모여 ‘좋아요! 동대문’을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는 2019년부터 생필품 등 후원 물품을 지역사회에 꾸준히 전달해 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누적 후원 규모는 환가액 약 3억 4319만 원 상당으로, 홀몸어르신·중증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