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신촌서 ‘플로깅 Day’… ESG 경영 현장 실천

임직원 참여형 환경정화 활동 확대… 지역사회 상생 강화

김한준 기자 2025.12.30 10:23:32

대한해운 이동수 대표이사(왼쪽 8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신촌사옥 인근에서 진행된 ‘플로깅 Day’를 마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M그룹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며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사옥 인근에서 ‘플로깅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지역 참여형 환경 캠페인이다.

플로깅은 ‘줍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을 말한다. 대한해운은 SM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ESG 경영 기조에 맞춰, 연말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신촌사옥을 시작으로 신촌역과 이대역 인근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돌며 담배꽁초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대한해운은 해당 활동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상시 캠페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수 대표는 “임직원들이 사옥 주변 지역사회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됐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ESG 경영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해운은 플로깅 Day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마포구 연남로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대한해운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도 정기 ESG 평가에서 환경(E)과 사회(S) 부문 A등급을 받아 종합 등급을 B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헌 활동이 사회부문 평가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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