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전남대병원과 헬스케어 서비스 MOU 맺어

광주 ‘챔피언스시티’에 예방·건강관리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추진

김응구 기자 2025.12.30 11:01:19

29일 김영길 우미건설 사장(왼쪽 세 번째)과 정신 전남대병원장(왼쪽 네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이 29일 전남대학교병원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길 우미건설 사장과 정신 전남대병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권 기반의 예방·건강관리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공동으로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우미건설은 해당 서비스를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 적용함으로써, 도시 내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건강관리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주거와 도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헬스케어 모델을 검토 중이다. 향후 ‘챔피언스시티’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이용하는 공공 중심의 헬스케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헬스케어 서비스의 형태와 운영 방향 관련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의료 기능이 도시 중심부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스시티를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의료를 포함한 필수 도시 기능을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스시티는 종합부동산 회사 우미건설과 국내 리딩 디벨로퍼 신영 등이 주주로 참여한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주거·업무·쇼핑·문화를 도보 생활권 내에서 누리는 ‘15분 도시’를 구현해, 광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9만평 규모로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4315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 예정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업무시설, 병원, 두 곳의 역사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 랜드마크 시티로 조성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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