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4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인재육성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정릉4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지난 12월 23일(화) 오후 6시 30분, 정릉4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청소년 5명에게 총 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위원회 소속 위원 22명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정릉4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2002년부터 약 23년간 매년 연말마다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몇 년 전부터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장학금 지원 방식으로 나눔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이처럼 꾸준히 이어진 나눔 활동으로 현재까지 누적된 이웃돕기 성금은 약 4,450만 원에 이른다.
이번 장학금 전달 대상은 위원들의 뜻에 따라 정릉4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가운데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선정됐다.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백종식 정릉4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은 “경기 침체와 겨울 한파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미래세대가 경제적인 이유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일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말했다.
정릉4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청소년과 이웃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