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보문동주민센터(동장 박미애)는 지난 29일, 참피온태권도(관장 윤영복)로부터 라면 60박스를 전달받는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참피온태권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10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의미 있는 기부이다. 전달된 라면은 태권도장 원생들과 지도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으며, 작은 정성을 모아 따뜻한 나눔으로 완성됐다.
특히 참피온태권도장의 기부는 40년간 지역과 함께해 온 역사 속에서 세대를 잇는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나눔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성장해 부모가 된 후, 자녀들과 함께 나눔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어 지역사회에 더욱 깊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올해까지 참피온태권도가 보문동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 라면의 누적 환가액은 약 1천 3백만 원 이상에 이르며, 후원 물품은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보문동에서 40년 동안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지역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봐 온 윤영복 관장은 “아이들이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문동주민센터 관계자는 “10년 동안 한결같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참피온태권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따뜻한 마음이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