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주차장·커뮤니티 등으로 사용하는 지하 공간을 특화 설계한 ‘LIVEGROUND(라이브그라운드)’로 개념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INTG(인테그)와 LIVEGROUND를 공동 연구·개발했다. INTG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기관과 협업해온 건축 기반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으로, ‘브라이튼 한남’, ‘브라이튼 N40’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라이브그라운드는 ‘LIVABLE UNDERGROUND’의 합성어로, ‘살기 좋은 지하 공간’을 의미한다. ‘일상생활 속의 여정’이라는 콘셉트 아래 기본적인 주차 기능을 넘어 주거동·커뮤니티동 등 단지 내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일상의 경험이 생동감 있게 교차하는 새로운 지하 공간을 만든다.
라이브그라운드는 통합 드롭오프존 ‘Welcome Concourse(웰컴 콩코스)’와 드라이브스루 ‘Park and Ride(파크 앤드 라이드)’ 등 크게 두 구역으로 구성한다. 공간구조는 전체적으로 지상의 조경공간과 선큰(Sunken) 형태로 연계되며, 내부는 시멘트벽이 아닌 유리벽으로 분리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구현한다.
주차장 진입부의 웰컴 콩코스는 차량 승하차 공간과 롯데건설이 현재 추진 중인 로봇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형 커뮤니티 허브다. 입주민이 차량을 세우면 승하차 지점 공간에서 대기하던 생활 로봇이 차량에서 커뮤니티 라운지 내부까지 짐을 옮겨준다. 내부 라운지는 지하 메인 커뮤니티 시설의 전면부에 위치하며, 위로는 선큰 형태로 열려 있어 자연채광과 개방감이 확보된 단지 내 마당 역할을 한다. 이로써 아파트 지하 공간에 활력과 감성을 불어넣어 활기찬 환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가까이 배치하는 파크 앤드 라이드는 지상 조경 시설과 지하 카페시설을 연결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지상 티하우스에서 지하 카페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는 입주민들이 지상과 지하를 쉽게 오르내리며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특히, 지하 카페는 운전자가 단지 진·출입 시 차량에서 커피를 주문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서비스와 연계해 구성한다.
롯데건설은 라이브그라운드를 향후 수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며,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에도 도입하는 걸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차량 주차공간이었던 지하주차장의 폐쇄성과 단절 문제를 극복하고자 했다”며 “라이브그라운드가 기존 주차공간의 개념을 넘어 사람 중심의 밝고 쾌적한 환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