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KAIST에 추가 기부…총 누적 603억 원

AI 분야 인재 육성 및 산업 토대 마련 목적

김금영 기자 2026.01.16 09:27:15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사진=KAIST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이 국내 AI 분야의 인재 육성과 관련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KAIST에 사재 총 603억 원을 기부했다.

김 명예회장과 KAIST는 1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동원그룹 본사에서 59억 원 추가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앞서 2020년, KAIST에 ‘김재철AI대학원’ 설립을 위해 500억 원을 기부하고, 이후 44억 원을 추가로 기부한 바 있음다. 김재철AI대학원 건물의 설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원활한 건립을 위해 부족 예상액 59억 원을 추가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KAIST는 김 명예회장의 기부금을 통해 성남시 판교에 김재철AI대학원 건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약 5500평(1만 8182㎡) 규모로, 2028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교수진 50명과 학생 1000명이 상주하는 AI 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이번 기부가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글로벌 핵심 인재들이 이곳에서 성장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명예회장은 회사를 창업한 지 10년 만인 1979년, 사재 3억 원을 출연해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하며 장학사업을 시작. 47년 여가 흐른 현재 김재철 명예회장의 이 프로젝트는 연구비·교육발전기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누적 약 14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김 명예회장은 앞서 2019년 한양대에 ‘한양AI솔루션센터’(30억 원)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대에 250억 원을 기부해 ‘김재철AI클래스’를 설립한 바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