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내부등급법 승인…제2의 도약 기반 마련

자기자본비율 3%p 이상 개선 전망…생산적 금융·지속성장 탄력

김예은 기자 2026.02.02 17:32:56

수협은행 외경. 사진=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은 지난 1월 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IRB)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해 자본을 산출하는 제도로, 감독당국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한 금융회사만 도입할 수 있다. 이번 승인으로 수협은행의 리스크관리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수협은행은 내부등급법 승인을 위해 지난 4년간 평가모형과 데이터, IT 인프라를 비롯해 조직과 인력, 리스크관리 문화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정비를 진행해 왔다.

내부등급법 도입에 따라 수협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대형 시중은행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비율 개선은 은행의 대외 신인도 제고와 자본 조달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중장기적인 수익성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은 확충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어업인 지원 확대와 해양수산금융 강화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 주요 산업과 첨단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 금융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은 단순한 재무지표 개선을 넘어 지속성장을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규제 준수를 넘어 객관적이고 선진화된 수협은행만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해 약 3조원의 자산 성장과 30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으며, 자산운용사 인수와 AI·플랫폼 사업 확대 등 은행 전반에 걸친 경영 혁신을 추진해 왔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기초체력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수협은행이 우리 경제와 금융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 확대와 함께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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