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스타터스’ 국내·글로벌 통합 모집…딥테크·기후테크까지 확대

창업가 지원으로 ‘스타트업 열풍’ 확산 나서

김예은 기자 2026.02.02 17:33:13

KB금융, ‘KB스타터스’ 국내·글로벌 통합 모집…딥테크·기후테크까지 확대.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오는 3월 6일까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KB스타터스’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해 왔다. KB금융은 올해 정부의 국가창업시대 도약 기조에 맞춰 창업 지원 범위를 전국과 글로벌로 확장하고, 국내와 글로벌(싱가포르) 부문을 통합해 선발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생산적 금융과 ESG 흐름을 반영해 모집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모집 분야는 ▲딥테크(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양자컴퓨터 등) ▲리스크·레그테크(실시간 FDS, 사이버보안, 정보보호 등) ▲웰스테크(초개인화 자산관리, 대체투자자산 등) ▲차세대 고객 ▲임베디드 금융 ▲기후테크 ▲소상공인(SME) 경영지원 등 총 7개 영역이다.

KB금융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을 선발해 그룹의 미래 협업 파트너로 육성하고,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는 ‘국내’와 ‘글로벌(싱가포르)’ 프로그램을 통합 모집하되, 지원 기업은 두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국내 프로그램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시너지 창출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프로그램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선발 기업에는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국내 프로그램 선정 기업에는 서울 강남HUB 내 스타트업 전용 사무공간, KB금융 계열사 협업 연계, 전문가 세미나, 경영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글로벌 프로그램 선정 기업에는 싱가포르 현지 사무공간과 함께 액셀러레이터 육성 프로그램, 해외 파트너십 및 제휴 지원 등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아울러 KB금융은 지난 1월 30일 1,600억 원 규모의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를 출범해 AI, 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본격화했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기술 실증(PoC) 기회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그룹 계열사 투자 담당자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평가를 진행하며, 4월 중 ‘2026년 KB스타터스’ 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스타터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창업가의 성장이 사회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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