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K-POP 전용 공연장’ 서울아레나(창동 1-23, 24 일대)의 공연을 송파구 문정역 광장에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서울아레나는 서울아레나에서 개최되는 K-POP 공연을 서울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커넥티드 라이브(Connected Live)’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라이브’는 기존 공연장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서울아레나의 실시간 공연을 다양한 지역거점으로 송출해 여러 공간에서 동일한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오는 3.21.(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넷플릭스 실시간 생중계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송출하듯, 서울아레나의 공연도 커넥티드 라이브를 통해 서울 곳곳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우선 올 상반기 송파구 문정역 선큰 광장(문정역 3번 출구)에 대형 LED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해 단순 보행위주로 이용되던 광장을 새로운 문화명소로 전환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서울시는 광장 등 공공공간의 공연 인프라 구축을, ㈜서울아레나는 창동에서 개최되는 공연의 실시간 송출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커넥티드 라이브 도입을 기존 문정역 선큰광장을 체육·문화 여가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문정 운동정원(스포츠가든) 광장’ 조성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문정역 광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서울시와 ㈜서울아레나는 문정역 시범사업을 통해 ‘커넥티드 라이브’ 운영모델 및 사업구조를 구축한 뒤 남산, 한강공원 등 서울 주요 공공공간으로 사업대상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커넥티드 라이브 공연장 조성을 통해 공연 접근 장벽을 낮춤으로써 국내·외 풍부한 관람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경제적·물리적 제약으로 문화생활 향유가 어려운 사회적 약자와 외국인 관광객 등 누구나 K-POP 공연 문화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POP 열풍 속에서 지속 제기돼 온 좌석·티켓팅 한계 등 접근성 및 공연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글로벌 음악산업의 허브이자 문화와 동행하는 ‘매력특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에서 시작되는 K팝의 열기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어 서울을 명실상부 ‘K팝의 성지’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누구나 소외 없이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누리도록 제2·제3의 커넥티드 라이브 공연장 조성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