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임산부·배우자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하고 가족 건강 지켜요

27주~36주 임산부, 출산 2개월 이내 산모, 배우자 대상…신생아 감염 예방, 안전한 양육환경 조성 도모... 임산부는 매 임신 시 1회, 배우자는 10년 이내 접종력 없으면 지원

안용호 기자 2026.02.22 20:45:02

홍보 포스터. 이미지=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치명적인 감염병으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자의 기침 등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가족 간 전염률이 높아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은 신생아가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구는 아기와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부모의 예방접종으로 산모의 항체를 태아에게 전달하고, 안전한 양육 환경을 조성해 백일해 감염으로 인한 신생아 사망률을 줄인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한 임신 27주 이상 36주 이하의 임산부 또는 출산 후 2개월 이내의 산모와 배우자이다. 배우자의 경우 주민등록상 관악구민이 아니어도 무료 접종할 수 있다.

임산부는 매 임신 시 접종 1회, 배우자는 최근 10년 이내 백일해 접종력이 없는 경우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악구 보건소 홈페이지(진료와 민원▷예방접종▷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임산부는 건강보험 임신·출산비 진료비 지급 신청서 또는 임신 확인 진단서를, 배우자는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인은 거소사실증명서가 필요하고, 임산부와 배우자 모두 외국인이면 지원받을 수 없다.

구는 선정된 대상자에게 접종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접종은 2월 23일부터 가능하고, 관내 위탁의료기관 23개소에서 받을 수 있다. 단, 방문 전 지정의료기관에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구는 신생아 건강을 위해 백일해 무료 접종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위탁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임산부와 가족이 접종 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백일해 예방접종은 산모와 신생아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임산부와 배우자가 함께 접종에 참여해 소중한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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