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투석환자도 사전 준비하면 여행 가능”

국내 투석환자 약 12만명…투석 일정 맞춘 준비 중요

한시영 기자 2026.03.12 10:45:54

김도형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투석환자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한림대강남성심병원


3월 12일 세계 콩팥의 날 20주년을 맞아 만성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현재 국내 투석환자는 약 12만명으로, 고령화와 당뇨병 증가 영향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혈액투석 환자는 주 3회 병원을 방문해 약 4시간 치료를 받아야 해 장거리 이동이나 여행에 제약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동 제한이 투석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투석 일정에 맞춰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지 인근에서 투석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미리 확인하면 여행 중에도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 인근 투석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의 경우 투석기록지와 검사결과지, 진료의뢰서 등 의료 자료와 영문 진단서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용 약을 충분히 준비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여행지 인근 의료기관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김도형 교수는 “투석환자도 투석 일정에 맞춰 충분히 준비하면 여행이 가능하다”며 “여행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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