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관장 김상태)은 고대 영산강 유역의 마한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안녕, 마한! 우리 마을 이야기’를 시범운영을 마치고 3월 27일 정식 개관한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신축한 복합문화관 내에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박물관은 고대 영산강 유역에 살던 마한 사람들의 생활과 독특한 고분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아날로그 체험을 결합한 어린이 체험형 놀이 공간이다.
어린이박물관의 주요 전시 내용은 ▲풍요로운 나라, 마한: 영산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넓은 들판에서 곡식을 기르며 살았던 마한 사람들의 일상을 체험하는 수확의 공간 ▲따뜻한 공간, 부엌: 강과 들에서 얻은 재료로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밥상을 차려보는 공간 ▲마한의 공방: 알록달록 옥 장신구와 대형 금동관을 만들어 보며 그 의미를 이해하는 공간 ▲무덤에 담은 마음: 영산강 유역 마한 문화의 상징인‘독널’의 제작 과정을 알아보고, 실제 크기의 독널 안에 들어가 보거나 원통모양 토기처럼 무덤 위를 장식해 보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하였다.
복합문화관에 새로 조성된 어린이박물관은 나주 신촌리 고분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을 갖추고 있다. 창 너머로 펼쳐지는 고분 풍경과 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전시 관람 후 고분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의 공간으로 카페도 자리할 예정이다.
어린이박물관이 신설된 복합문화관은 684.8㎡(약 207평)의 전시‧체험 공간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진행될 강당 474㎡(300석), 3개의 교육실 308㎡ 등으로 구성된 전남 최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어린이박물관으로서 전남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나주박물관 김상태 관장은 “새롭게 마련한 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를 공부가 아닌 즐거운 놀이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마한의 옛 땅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