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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남 함평에 미래형 신공장 착공…글로벌 경쟁력 재도약 나선다

2027년 완공·2028년 가동 목표…6609억원 투자로 지역경제·고용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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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2.09 17:03:00

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 투자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 사고 이후 빠르게 정상화를 추진하며 함평신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금호타이어는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의 함평신공장을 완공하고 2028년부터 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9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인허가를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 투자 안정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함평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도 “근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일택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은 금호타이어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투자”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함평신공장 1단계에는 6609억원이 투입되며, 타이어 530만본과 정련고무 700만본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공정 전반에 스마트 제조 설비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중장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경제 기여 효과도 예상된다. 빛그린산단은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확장되고 있으며, 지자체는 산업·일자리·주거가 결합된 ‘전남형 그린 디지털 도시’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미래차 부품 기업과 데이터센터 입주가 이어질 경우 지역의 산업 기반과 고용도 개선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 추진과 함께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병행한다. 지난 1일 폴란드 오폴레 지역을 신공장 부지로 확정했으며, 2028년 8월 연간 600만본 생산 규모로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공장 화재 이후 지역사회 지원과 복구에 집중해온 금호타이어는 국내외 생산 체제 재정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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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  빛그린산단  정일택  폴란드 오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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