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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공영방송 사장이 갖춰야 할 세 가지 自質
인사철은 인사철인가보다. 신문마다 승진·진급·이동·전보를 알리는 인사동정란에 수많은 인사들의 이름이 연일 오르내린다. 그 중에 내가 아는 사람의 이름이라도 들어 있을까 들여다보는 모습도 인사철에나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그러다가 낯익은 이름이 눈에 띄면 곧바로 전화를 걸어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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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KBS, 제 몸의 허물부터 벗어라
지난 5일 밤 10시 50분부터 23분 동안 KBS는 미디어 관련 시사 프로그램인 ‘미디어 포커스’를 통해 “신문, 광고와 거래하다”라는 진부해 보이는 제하의 신년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좌파 진영에 ‘보수언론권력’으로 찍혀 돌팔매를 맞아 온 조중동(조선·동아·중앙일보)에 대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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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어른’이 없는 세상
“박정희 시대에도 이처럼 처참하게 지지는 않았다. 민주주의의 위기다.” 신년 벽두에 DJ가 동교동을 인사차 찾은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에게 던진 말이다. 대선 패배에 대한 뼈아픈 회한과 함께, 대선을 훈수한 정치 9단으로서 신당에 책임을 묻는 질책이 신랄하다. “이제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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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칼럼]“한국에선 태어날 때부터 취업 스트레스”
한국 청년실업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공개한 ‘한국의 청년 고용’ 자료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15∼24세 청년 취업률은 27%로 나타나 OECD 회원국 평균 취업률 43%보다 16%나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독 한국 취업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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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싸우지 않고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자이다
기원 전 6세기 중국 춘추시대의 오(吳)나라 병법가인 손무(孫武)가 지은 병법서가 저 유명한 손자병법(孫子兵法)이다. 손무는 이 책에서 승리를 위한 네 가지 방법을 논하고 있다. 첫 번째로, 가장 좋은 승리 즉 상책(上策)은 상대방의 전의를 싸우기 전부터 꺾어놓는 벌모(伐謀)를 통한 승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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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위기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닥친다
1995년 7월 남해안 여수 앞바다를 초토화시킨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고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그 두 배 규모를 넘는 초대형 사고가 다시 터졌다. 지난 7일 오전 7시 충남 태안군 만리포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크레인 바지선과 충돌하여 원유 1만500㎘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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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칼럼] 대운하처럼 장엄하게 펼쳐지는 아리솔의 특별공연
창조문학신문사 박인과 문화평론가는 호남지역 종교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한 한민족종교문화예술인대회에서 펼쳐진 아리솔 국악예술 어울마당의 국회 공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아리솔 국악예술은 대한민국의 꽃이었다 창조문학신문사(서울시 영등포구 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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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 ‘늑장예산처리’ 연례행사인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미뤄지며 헌법이 정한 법정시한(12월 2일)을 넘겼다. 특히 올해는 대선의 해여서 여야 정치권은 대선에만 몰두하고 있어 예산안 처리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이후로까지 미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은 민생을 얘기하면서 정작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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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런 大統領이 탄생 했으면…
고대 로마의 “정의의 여신” 유스티시아의 조각상은 눈을 가리고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다. 눈을 가린 것은 외모나 지위가 재산에 상관없이 불편부당한 태도를 굳게 지킨다는 뜻이고, 저울은 모든 사람이 각자의 몫은 각자에게 정확하게 배당한다는 뜻을, 다른 손의 칼은 똑같은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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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담한 집 한 채 지어줄 대통령
『들소들이 뛰고/ 노루 사슴이 노는/ 그곳에 나의 집 지어주/ 걱정소리 하나도 들리잖는 저 언덕에/ 아담한 나의 집 지어주』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그의 집 근처에 몰려든 가난한 시민들이 합창했다는 소박한 내용이 담긴 민요조의 노래다. 이때 베란다에 나선 루스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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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선후보는 고어의 아름다움을 생각해야
‘지난 2001년 미국대선때 고어 민주당 후보는 득표수에서 이기고 대선에 패하는 초일류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고어는 깨끗이 승복하고 야인으로 돌아가 환경운동가로 변신, 올 노벨평화상을 거머줬다’ 지금 17대 대통령선거 전에서 이같은 ‘고어의 아름다움’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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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칼럼] 내가 보는 BBK사건의 실체
BBK사건은 김경준(BBK대표)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MAF펀드의 자금을 이용하여 미국옵셔널벤처사를 인수(설립)한 후, 그 회사로 하여금 광은창투(옵셔널벤처코리아)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주식을 취득, 최대주주가 된 후에 옵셔널벤처코리아의 대표로 취임하여 회사의 자금(3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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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기존정권에의 염증만으로 정권교체 불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는 권력의 부침(浮沈)과 국가의 흥망성쇠가 아침 이슬과도 같았다. 힘으로 정복하고 빼앗으며 무력으로 다스리는 패도정치(覇道政治)의 대결 판국이었다. 많은 책사(策士)와 논객들이 등장하여 승전(勝戰)의 방도(方途)와 치국(治國)의 도(道)를 앙고(仰告)하고 권모술수의 책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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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대감은 부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소?
병자호란 때 척화파(斥和派)의 대표자로 꼽히는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은 청렴결백하기로 이름난 사람이었다. 어느 날 김상헌이 어느 재상과 함께 시원(試院)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그 재상이 김상헌에게 『나는 집 여자들 때문에 뇌물을 받았다는 비방을 듣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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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자이툰부대 파병이 용병(傭兵)이라니
인조반정이 성공하자 인목대비는 광해군을 폐위시키는 죄목으로 첫째 광해군이 선조를 독살하고 형과 아우를 죽이고 대비자신을 유폐시켰다는 것이고, 둘째 토목공사를 벌여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정치를 혼탁케 하여 종사를 위태롭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가 존명배청(尊明背淸)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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