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역대 1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84%‧순이익 1240% 증가… 전 세계 전선 수요 급증에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대

김응구 기자 2024.04.24 15:11:05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역대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올 1분기 잠정으로 매출 1799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 순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약 2%, 영업이익은 약 84%, 순이익은 약 124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5.4%)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회사 측은 “유럽과 싱가포르 등의 초고압 케이블 수출 증가가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감소했던 북미 통신케이블 수출도 회복세에 있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에 따르면 회사 매출의 30% 이상을 수출에서 거둔다. 최근에는 덴마크에 3년간 3051만 달러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확충이 진행되고 있어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와 관련, 9906만 달러의 지원을 받게 됐으며, 아울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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