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아무도 모른다... 테슬라 상승하자 이차전지·반도체주 반등

테슬라가 10%대 상승을 기록하며 이차전지 업종도 강세

안용호 기자 2024.04.24 18:02:42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4일 반도체주와 이차전지주가 함께 반등하면서 2,670대를 회복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957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3천623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천692억 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3.6%) 등 반도체주와 테슬라가 상승하자 국내 반도체주와 이차전지가 덩달아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이 커졌던 미국 반도체주 급반등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테슬라가 10%대 상승을 기록하며 이차전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4.11%), SK하이닉스(5.15%)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SDI(3.69%), 포스코퓨처엠(8.00%)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1.20%), 기아(0.26%), NAVER(2.00%) 등도 상승했다.

반면 KB금융(-1.85%), 신한지주(-1.37%), 삼성화재(-3.41%) 등 금융주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79포인트(1.99%) 오른 862.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35억원, 72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4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14%), HLB(1.69%), 알테오젠(2.53%) 등이 올랐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천420억원, 7조7천940억원으로 집계됐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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